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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야기

대만의 비정상회담 2分之一強

우리나라의 비정상회담과 같은 프로그램이 대만에도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드리는 프로그램은 2分之一強 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목을 직역하면 1/2강 인데, 정확히 무슨 뜻으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ㅎ


대화의 주제나 출연자들의 국적, 연예인 패널 수 등 몇가지 다른 점들이 있지만, 여러 나라 출신으로 현재 대만에서 살고 있는 남성 외국인들을 데리고 월~금 5일간 매일(대만은 매일 방송하는 토크쇼가 참 많습니다) 다른 주제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컨셉입니다.


대만과 가까운 한국인 출연자도 있고, 대만이 좋아하는 일본인 출연자, 유럽이나 남미 출신 출연자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게 때론 투닥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방송중에는 꽤나 서로 놀리고 투닥거리지만 실제로는 출연자들간에 사이가 아주 좋아서 만나서 식사도 같이하고 해외여행도 같이 다니는 돈독한 사이라고 합니다.


가끔은 특정 국가에 대해서 (특히나 꽤 자주 한국에 대해서) 듣기 싫거나 편견으로 가득찬 이야기를 할 때도 있지만 그 또한 그들이 느낀점을 이야기 하는 것이니 무작정 기분 나빠만 할게 아니라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볼 필요도 있습니다. 듣기 좋은 이야기만 들으려고 한다면 박모 전 대통령과 다를바가 없겠지요..ㅎㅎ


이 프로그램을 소개드리는 이유는 일단 주제가 다양해서 보기에 지루하지 않고 매일매일 전날 방송분(1회가 대략 45분 정도)이 유튜브에 업로드가 되어서 찾아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물론 체류기간이 오래되긴 했지만 우리나라 비정상회담 출연자들 처럼 이 프로에 출연하는 외국인 출연자들의 중국어 실력이 대단해서 보고 있자면 중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꽤나 동기부여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처럼 되기는 요원해 보입니다만 마음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요.. ^^


유튜브에 각회별로 전체 분량이 한꺼번에도 올라와 있고 주제별로 짧은 클립으로도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으니 중국어 공부한다고 생각하시고 가볍게 한번씩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대만 방송이므로 자막은 번체이고 중국어 발음이 중국대륙 표준발음이 아닌점은 감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