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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야기

Rain sound cafe에서 만난 강아지 '또우피' 구글맵에서 평점이 높아서 찾아가본 카페였는데 요녀석을 만났습니다. 다른 좌석이 다 차있어서 요자리에 있었던것 같은데 우리가 거기에 앉으니 다른데로 못가고 내내 저렇게 자다가 쳐다보다가 하네요. 잘 때는 코도 곱니다. 참 착하고 귀여운 녀석이었습니다. 나이와 이름을 물어보니 7살짜리 '또우피'였는데 한자로 무언지는 모르겠습니다. 발음으로 봐서는 콩껍질이나 말린두부(豆皮) 같기도 하고요. 암튼 귀여운 강아지 입니다. 카페를 나올때 주인아저씨가 인사하라고 일부러 요너석을 돌려주셨네요~ 카페가 있는곳이 사는곳에서 꽤 먼곳이라 다시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요녀석은 한동안 그리울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타이페이에 오셔서 요녀석을 보고 싶으시다면 Rain Sound 카페를 찾아가보세요~ MRT G라인(송산-신디엔선) J.. 더보기
스타벅스 타이페이 2017 하계 유니버시아드 기념 보틀 대만 스타벅스는 항상 다양한 프로모션과 더불어 여러가지 MD (스타벅스 제작 상품)를 때마다 많이 내놓는걸 볼 수 있습니다. 볼 때마다 새로운 MD가 나와 있어 대만 스타벅스 마케팅 및 PM들이 정말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오시는 관광객분들도 대만 스타벅스에 들려서 예쁜 MD는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 한국에서 일부러 온라인으로 대만 스타벅스 MD를 구매하기도 합니다. 며칠전에는 스타벅스에 갔다가 8월에 개최되는 2017 하계 유니버시아드 관련 MD가 출시되어 있어 사진을 몇장 찍어봤습니다. 그 자체가 이쁘기보다는 국제대회에 맞춰 기념의 성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처럼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한정상품이라는 표시 옆에 기념 보틀이 진열.. 더보기
타이페이 2017 하계 유니버시아드 (8.19 ~ 8.30) 앞으로 40일후면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서 2017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개최됩니다. 개최 기간은 8.19 ~ 8.30, 12일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워낙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많이 개최해왔고, 특정분야에 치우쳐있긴 하지만 나름 스포츠 강국인 탓에 대학생들의 올림픽격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중국의 전세계적인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큰 대회를 개최할 수 없는 대만의 입장에서는 이번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오랜만에 개최하는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큰 스포츠 이벤트인지라 다들 관심을 가지고 분주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유니버시아드 기간에 열리는 경기 일정, 장소 등이 잘 설명되어 있고, 티켓도 구매가 가능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좋을.. 더보기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 (In order to live)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은 책 제목입니다. 오늘 대만 편의점에서 바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서점에서는 여러번 봤었지만 편의점에서 본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보통 편의점에 구비해놓는 책들은 판매량이 꽤 되는 책들 위주이기 때문에 그만큼 대만에서 이 책의 판매량이 좋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책 표지에도 대만에서만 이미 10만부가 넘게 팔렸다는 문구가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대만 사람들도 북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케이블 프로중 탈북자들이 출연해서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도 출연했던 탈북여성 박연미씨가 쓴 북한의 실상 및 탈북과정에 대한 수기입니다. 박연미씨는 2009년에 탈북하여 한국에 도착하였고, 한국에서 자유로운 교육을.. 더보기
대만의 비정상회담 2分之一強 우리나라의 비정상회담과 같은 프로그램이 대만에도 여럿 있습니다.그중에서 오늘 소개드리는 프로그램은 2分之一強 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제목을 직역하면 1/2강 인데, 정확히 무슨 뜻으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정보 부탁드립니다~ ㅎ 대화의 주제나 출연자들의 국적, 연예인 패널 수 등 몇가지 다른 점들이 있지만, 여러 나라 출신으로 현재 대만에서 살고 있는 남성 외국인들을 데리고 월~금 5일간 매일(대만은 매일 방송하는 토크쇼가 참 많습니다) 다른 주제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컨셉입니다. 대만과 가까운 한국인 출연자도 있고, 대만이 좋아하는 일본인 출연자, 유럽이나 남미 출신 출연자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게 때론 투닥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방.. 더보기
중국어 노래를 부르는 영국밴드 Transition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울때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영상으로 알게된 영국 밴드 Transition:前進樂團(트랜지션) 을 소개합니다. 영국인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중국어 또는 영어로 노래를 만들어 부릅니다.뮤직비디오가 올라올때 중문 번체 자막을 넣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밴드 구성원들도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운듯 합니다. 여러가지 노래가 많지만 오늘 소개드릴 곡은 Transition의 '對不起' 입니다.우리말로 하면 '미안해요', '죄송해요' 정도가 되겠네요~ 처음 도입부는 중국어 성조 발음 실수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 영상으로 시작되고, 뮤직비디오는 대만 길거리를 다니면서 찍어서 대만 밤풍경도 눈길을 끕니다. 전체적으로 쓰인 중국어가 어렵지 않고 노래 자체도 재미있어서 중국어 공부를 하고 계신 초중급 정도의.. 더보기
대만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왜 한국과 다를까? 대만에 와서 지내면서 보고 듣고 느낀바로는 확실히 대만은 일본에 우호적이라는 겁니다.대만은 우리(35년)보다도 더 긴 일제강점기(50년)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처럼 일본을 적이나 라이벌로 생각한다기보다 항상 동경의 대상으로 생각해온 경향이 짙습니다. 똑같이 식민지배를 받은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대만역사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대만 친구들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와는 상황이 달랐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래서 일본을 동경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우선 일본에 의해 지배를 받기 시작한 시기의 국가 상황이 달랐습니다. 그 당시 조선이나 청나라 모두 국력이 바닥날대로 바닥난 상황이었습니다만, 조선은 하나의 국가였고, 지금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