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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날씨

타이페이, 봄날

한국도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대만은 벌써 완연한 봄날씨를 넘어 여름 날씨로 다가서는 듯 합니다

이번주 초 일기예보에서 '春天回來了'(봄이 돌아왔어요)라고 말한 뒤로는

정말 하루같이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이고

지금(1시20분) 밖에 나가면 벌써 후텁지근한게 봄인지 여름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날씨만 봄인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음료와 관련된 것들 입니다

대만에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음료 가게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버블티부터 차, 커피까지

손에 음료를 들고 다닙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들 따뜻한 음료를 들고 다녔는데

이번주 들어 부쩍 투명한 용기에 담긴

아이스 음료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대만 7-11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1회용 컵입니다

아이스 음료용이 아닌 따뜻한 음료용 컵이지만

화사한 핑크색 봄맞이 벚꽃 디자인이라

얼핏 보아도 봄이 왔음을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