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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야기

음력 새해 첫 출근 날 홍빠오 받기!

올해 설 연휴는 대만이 한국보다 이틀이 길어서 오늘에서야 첫 출근, 등교날이 되었습니다

전부라고 하기에는 확실치 않지만
여러 대만 회사에서는 설 연휴 후 출근 첫날 홍빠오(紅包)를 줍니다
홍빠오는 글자 그대로는 '빨간봉투'라는 뜻으로
돈을 넣어서 주는 돈봉투입니다
절을 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세뱃돈격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워낙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화권이라
돈봉투조차도 붉은색을 씁니다

홍빠오를 나눠줄때에는 상대방에게
카이꽁따지!(開工大吉!) 라고 하면서 줍니다
한자 뜻으로 짐작해보면
올해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크게 길하기를 바라는 말인것 같습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새해 복 많이 받고 하는 일 잘되길 바란다~
그런뜻이겠지요~

오늘 받은 홍빠오에는 아래처럼 500원이 들어있었습니다

500원이면 우리돈으로 대략 18,000원 정되이니 큰 돈은 아니지만
새해를 축하하면서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한다는게
소박하면서도 훈훈한 느낌이 듭니다